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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윈도우에 딸려 오던 영상 편집기 자리는 지금 클립챔프가 맡고 있습니다. 안내에 "Windows 11의 시작 메뉴에서 Clipchamp 비디오 편집기를 찾거나 Microsoft Store에서 Windows 10을 다운로드하세요."라고 적혀 있는데, 예전 편집기 이름으로 찾다가 못 찾고 포기하는 일이 여기서 생깁니다. 시작 메뉴에서 칠 이름은 클립챔프입니다.

학교에서 영상 편집을 시킬 때 가장 크게 걸리는 것은 설치와 권한입니다. 이 편집기는 브라우저에서도 그대로 돌아가서, 학생 기기에 프로그램을 깔지 않고도 자르고 붙이고 소리를 다듬는 데까지 갈 수 있습니다. 컴퓨터실 기기가 제각각이라 프로그램 하나 통일하기 어려운 학교라면 이 점 하나만으로도 후보에 올려 둘 만합니다.

소개 페이지가 앞세우는 것은 자막과 소리입니다. "80개 이상의 전 세계 언어로 정확한 AI 자막을 생성해 동영상 접근성을 높여보세요."라고 적혀 있고, 잡음과 불필요한 멈춤을 걷어 내는 대목과 대본을 목소리로 읽어 주는 대목도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다만 여기까지는 판매자가 쓴 소개 문구이고, 이 원고는 편집기 안까지 들어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기능이 무료 계정에서 열리는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실제로 확인된 것은 하나입니다. [비디오 만들기]나 [무료 체험하기]를 누르면 편집 화면이 아니라 "로그인 또는 계정 만들기"가 먼저 뜹니다. 편집기 문턱이 계정이라는 사실이 초등 교실에서는 가장 큰 변수입니다. 자막이든 음성이든 화면을 열어 봐야 판단이 서는데, 그 화면을 열려면 학급 아이들 계정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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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화면 — 한 프로그램 안에서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이 편집기를 학교에서 쓸 만하게 만드는 것은 기능 하나하나보다 그 기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는 점입니다. 화면과 웹캠으로 찍는 일부터 소리를 다듬고 자막을 붙이고 음악을 얹어 내보내는 일까지가 한 프로그램 안에서 끝나서, 학생을 도구 사이로 옮겨 다니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초등 교실에서 영상 수업이 무너지는 자리는 대개 편집 기술이 아니라 파일을 이 프로그램에서 저 프로그램으로 옮기다 잃어버리는 대목인데, 그 대목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브라우저에서 바로 쓰는 길과 내려받아 쓰는 길이 따로 있으니, 설치가 막히는 학교라면 브라우저 쪽으로만 잡고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윈도우 비디오편집기 — 첫 화면 — 한 프로그램 안에서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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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로 어디까지인지부터 확인하기

    학급 전체가 쓸 도구라면 활동을 짜기 전에 [가격]부터 열어 보아야 합니다. 무료로 되는 범위를 모르는 채 수업을 다 설계해 두었다가 마지막 내보내기에서 막히면 되돌릴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원고도 [가격] 안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여기서 대신 답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안내에 "Microsoft 365 구독을 통해 프리미엄 비디오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는 만큼, 학교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쓰고 있다면 우리 학교 구독으로 어디까지 열리는지를 정보 담당 선생님께 먼저 물어보는 편이 요금표를 혼자 읽는 것보다 빠릅니다.

    윈도우 비디오편집기 — 무료로 어디까지인지부터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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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을 시작하려면 로그인부터 지나야 합니다

    [비디오 만들기]나 [무료 체험하기]를 누르면 편집 화면이 아니라 "로그인 또는 계정 만들기" 화면이 먼저 뜹니다. [Microsoft로 계속하기]가 맨 위에 놓이고 그 아래로 [Google로 계속], [전자 메일로 계속하기], 그리고 회사나 학교 계정으로 들어가는 줄이 이어집니다. 수업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갈림길이 여기입니다. 학생 각자에게 계정을 만들게 하면 40분 가운데 상당 부분이 가입에 들어가고, 개인 메일로 만든 결과물은 학기가 끝난 뒤 거둬들이기도 어렵습니다. 학교에서 쓰는 계정이 있다면 마지막 줄로 통일해 두고, 그마저 어려우면 교사 계정 하나로 교사가 편집을 맡고 학생은 촬영과 대본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나누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윈도우 비디오편집기 — 편집을 시작하려면 로그인부터 지나야 합니다

수업 전 확인할 점

  • 편집을 시작하려면 계정이 필요한데, 초등 5~6학년은 대부분 만 14세 미만이라 계정을 새로 만드는 자리에서 보호자 동의 절차가 걸립니다. 수업 시간에 학생이 그 자리에서 가입하게 하면 첫 시간이 통째로 가입 시간이 되고 그마저 절반은 끝내지 못합니다. 학교에서 이미 쓰는 계정으로 갈지 교사 계정 하나로 갈지를 수업 전에 정해 두세요.

  • 들어가는 길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전자 메일, 학교나 회사 계정으로 나뉩니다. 학교마다 학생 계정으로 외부 서비스에 로그인하는 것을 허용하는 범위가 다르니, 정보 담당 선생님께 먼저 확인하고 한 가지 길로 통일하는 편이 좋습니다.

  • 자막, 잡음 정리, 대본 읽어 주기처럼 수업에서 탐나는 기능일수록 구독이 있어야 열릴 수 있는데, 이 원고는 그 경계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학급 전체가 같은 결과물을 내야 하는 수행평가라면 교사가 먼저 무료 계정으로 한 편을 끝까지 만들어 내보내 보고, 그때 실제로 열린 기능만으로 과제를 설계해 두어야 안전합니다.

  • 시작 메뉴에서 찾을 이름이 클립챔프입니다. 예전 윈도우에 있던 편집기 이름으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아 없는 줄 알고 다른 프로그램을 받으러 가기 쉬우니, 학생에게 안내할 때도 이름을 정확히 적어 주세요.

  • 작업물이 계정에 묶여 남기 때문에 내보내지 않은 편집본은 학기가 끝나면 손이 닿지 않게 됩니다. 완성한 영상은 그날 안에 파일로 내려받아 학교 저장소나 교사 컴퓨터로 옮겨 두는 것을 활동 마지막 단계로 넣어 두세요.

  • 학생 얼굴과 목소리가 담긴 영상을 다루게 됩니다. 완성본을 학급 안에서만 볼지 학교 누리집까지 올릴지를 만들기 전에 정하고, 촬영 동의를 받아 두어야 나중에 편집이 다 끝난 영상을 통째로 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 브라우저에서 돌아가는 편집기라 컴퓨터실 전체가 한꺼번에 영상을 불러오고 내보내면 눈에 띄게 느려집니다. 모둠별로 내보내는 시간을 어긋나게 잡아 두면 마지막 10분에 몰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써 보세요

교실 상황에 맞게 골라 쓰시라고 여러 갈래로 적었습니다.

  • 학급 규칙을 15초 광고로 만들기

    초5-6국어

    모둠마다 학급 규칙을 하나씩 맡아 15초짜리 광고를 만듭니다. 시간이 짧아서 무엇을 보여 주고 무엇을 버릴지 정하는 회의가 반드시 생기고, 핵심 문구는 자막으로만 넣게 하면 말로 길게 설명하던 습관이 한 문장으로 압축됩니다.

  • 우리 지역 소식을 다루는 학급 뉴스

    초5-6중등사회국어

    한 주 동안 모은 지역 소식 가운데 두 꼭지를 골라 앵커와 기자 역할을 정해 찍습니다. 교실에서 찍으면 반드시 웅성거리는 소리가 섞이는데, 촬영 자리를 복도 쪽에서 교실 뒤로 옮기고 마이크를 입 가까이 두는 것만으로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잡음을 걷어 내는 기능까지 열리는 계정이라면 거친 뒤와 전을 나란히 들려주고, 열리지 않더라도 소리도 편집 대상이라는 이야기는 그대로 할 수 있습니다.

  • 실험 과정을 2분으로 줄이는 편집 활동

    초5-6중등과학

    실험 전 과정을 찍어 두고 준비, 변화, 결과 세 대목만 남겨 2분 안쪽으로 줄이게 합니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잘라 낼지 고르는 과정에서 이 실험의 핵심이 어디였는지를 다시 판단하게 되어, 결과 정리 활동을 편집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 영어 대화를 찍고 자막으로 발음 점검하기

    초5-6중등영어

    짝과 나눈 짧은 영어 대화를 찍고,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자막으로 붙여 봅니다. 자동 자막이 열리는 계정이라면 기계가 받아 적은 것과 자기가 말하려던 것을 견주게 하고, 열리지 않는다면 짝이 듣고 받아 적게 하면 됩니다. 어느 쪽이든 다르게 적힌 자리가 발음이 흔들린 자리라, 교사가 지적하지 않아도 학생이 어디를 다시 연습할지 스스로 찾아냅니다.

  • 시 낭송에 화면과 음악 얹기

    초5-6중등국어음악

    각자 고른 시를 낭송해 녹음하고, 시의 분위기에 맞는 화면과 음악을 골라 얹습니다. 편집기 안의 자료 묶음이 열리면 거기서 고르고, 열리지 않으면 교사가 미리 받아 둔 자료를 나눠 주면 됩니다. 왜 이 음악을 골랐는지 한 줄로 적어 내게 하면 감상 활동이 되고, 남의 자료를 쓸 때 확인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함께 다룰 수 있습니다.

  • 학기 초와 학기 말을 나란히 붙인 성장 영상

    초3-4초5-6체육음악

    줄넘기나 리코더처럼 눈에 보이게 늘어나는 활동을 학기 초에 한 번 찍어 두었다가 학기 말에 같은 각도로 다시 찍어 앞뒤로 이어 붙입니다. 말로 잘했다고 해 주는 것보다 화면 두 장면이 붙어 있는 편이 학생 본인에게 훨씬 크게 남습니다.

  • 학교 행사 기록을 한 편으로 묶기

    초5-6중등창체

    체육대회나 학예회에서 여러 사람이 나눠 찍은 영상을 모아 한 편으로 묶습니다. 학생 편집 담당을 두 명 정해 맡기고 교사는 어떤 장면을 넣을지만 함께 정하면, 행사 뒤 며칠씩 걸리던 정리 작업이 학생 활동으로 바뀝니다.

  • 요리와 만들기 과정을 따라 하기 영상으로

    초5-6중등실과

    실습 과정을 단계마다 짧게 찍고 순서 자막을 붙여, 다음 시간에 다른 모둠이 보고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는 안내 영상으로 만듭니다. 자기 손으로 만든 순서가 남의 기준으로도 통하는지 확인하게 되어 설명하는 글쓰기 지도와 그대로 이어집니다.

  • 발표를 영상 과제로 대신 받기

    초5-6중등사회국어

    발표 시간이 모자랄 때 조사한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 내게 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몹시 힘들어하는 학생에게는 카메라 앞에서 몇 번이고 다시 찍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문턱이 크게 낮아지고, 대본을 목소리로 바꿔 주는 기능까지 열리는 계정이라면 목소리를 내지 않고도 자기 발표를 끝까지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

과목전체
태블릿·폰해당 없음
PC기본기능
학생 계정불필요
인터넷없어도 일부 이용 가능
제작처마이크로소프트
언어한국어

화면 캡쳐는 2026년 기준이며, 서비스가 개편되면 실제 화면과 다를 수 있습니다.